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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사고 후 복귀 모색했지만…故 김새론,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5.02.16 21:22 수정 2025.02.16 21:2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배우 김새론이 숨지면서, 최근 그의 행보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16일 김새론이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향년 25세.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을 만나기로 약속한 고인의 친구가 처음 발견 후 신고했다. 현재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김새론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데뷔했다. 2010년 영화 ‘아저씨’에 출연해 대중에 이름을 알렸고 이후 ‘이웃사람’ ‘도희야’ ‘마녀보감’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긴 자숙의 시간을 보내왔다. 당시 김새론이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로 서울 강남구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는 약 4시간30분 동안 정전됐고, 카드 결제 등이 되지 않아 주변 상권도 피해를 입었다


김새론은 음주 측정 대신 채혈을 요구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을 훌쩍 넘어선 0.2%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2023년 4월 벌금 2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 여파로 2023년 6월 공개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김새론의 분량은 대부분 편집됐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비판이 쏟아졌고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하차를 결정했다. 같은 해 영화 ‘기타맨’ 출연 소식도 전해졌다. 이 영화는 전해졌다. 올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자숙 중에도 잦은 비판을 받아왔다.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도 생일을 맞아 지인들과 술 파티를 벌이려는 정황이 포착되기도 했고, 생활고를 호소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거짓말과 위생 논란에 휩싸였다. 홀덤바에서 홀덤을 즐기는 모습도 포착되는 등 역풍을 맞았다.


SNS를 통한 논란도 이어졌다. SNS에 올린 사진으로 배우 김수현과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고, 지난달에는 비연예인 지인과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Marry’라는 설명을 덧붙여 결혼설이 돌기도 했다. 두 사진 모두 논란이 일자 급하게 게시물을 삭제하면서 의심을 키웠다.


최근까지도 김새론은 연예계 복귀를 모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안타까운 비보를 전하게 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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