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액티브 중 1위…비교지수 대비 17.36% ↑
우수한 성과에 자금유입 지속…주주가치 관련 ETF 중 1위
정부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문화 확산 속 주주환원에 나서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때 주주환원 성장성이 높은 종목들을 고루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가 비교지수(BM)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19일) 기준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의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6.57%다. 이는 비교지수인 ‘FnGuide올라운드 가치주 지수’ 대비 17.36%포인트 높다.
특히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가 기록한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는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중 가장 우수하다. 최근 1년 수익률 역시 비교지수보다 17.58%포인트 높은 9.33%를 기록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는 지난 2022년 11월 상장한 액티브 ETF로 ‘FnGuide올라운드 가치주 지수’ 대비 초과성과 달성을 목표로 운용되고 있다. 견고한 펀더멘털(기초체력) 등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성장성이 큰 저평가 종목 약 40여개를 발굴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ETF가 우수한 성과를 기록한 배경에는 운용역이 있다. '주주환원 시대 숨어있는 명품 우량주로 승부하라'의 저자인 김기백 한국투자신탁운용 중소가치팀 팀장이 운용을 맡고 있다.
김 팀장은 지난 10년간 1200개 이상 기업을 2600회 이상 직접 탐방하며 저평가 가치주 투자 노하우를 쌓은 바 있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기업을 발굴해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에 편입했다.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자금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의 순자산은 228억원으로 지난 12일에는 200억원을 돌파했다. 국내 상장된 주주가치 관련 ETF 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크다.
펀드 운용역인 김기백 팀장은 “단순히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이 아니라 주주환원을 확대하고 정책화할 수 있는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주주환원 성장모델 기업과 지배구조 변화에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중견·중소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투자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큰 상품”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