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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2위 경쟁’ V리그, 5시즌 만에 준PO 없는 봄 배구?


입력 2025.02.20 15:58 수정 2025.02.20 15:5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남녀부 모두 일찌감치 3강 체제 굳어져

3위와 4위 팀 격차가 승점 3 이내일 경우에만 준PO 성사

4위 유력한 우리카드·IBK기업은행 분발 절실

여자부 4위 IBK기업은행. ⓒ 한국배구연맹

과연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는 준플레이오프가 열릴 수 있을까.


2024-25 V리그가 5라운드 막판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남녀부 모두 2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남녀부는 현대캐피탈과 흥국생명이 사실상 정규리그 1위 자리를 확정한 가운데 플레이오프 홈 어드벤티지를 놓고 2위 싸움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남자부는 2위 대한항공과 3위 KB손해보험의 격차가 승점 2에 불과하다. 여자부 역시 2위 현대건설과 3위 정관장의 격차가 승점 2이다.


6라운드를 앞두고 역대급 2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반면 남녀부 모두 3위와 4위의 격차는 제법 있다.


남자부는 KB손해보험과 4위 우리카드의 격차가 승점 13이다. 여자부는 정관장과 4위 IBK기업은행의 격차가 무려 승점 18까지 벌어져 있다.


정규리그가 이제 6라운드를 앞두고 있고, 팀별로 6∼7경기를 남겨둔 상황이라 격차를 좁히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남자부 4위 우리카드. ⓒ 한국배구연맹

V리그는 3위와 4위 팀의 격차가 승점 3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는데 올 시즌에는 남녀부 모두 3강 체제가 확고해 이대로라면 4위 팀의 봄배구 참가가 어려울 전망이다.


올 시즌 V리그서 남녀부 모두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는다면 이는 2019-20시즌 이후 5년만이다.


현재로서는 우리카드와 IBK기업은행이 4위를 굳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 시즌 봄배구에서 준플레이오프가 펼쳐지기 위해서는 이들 두 팀의 6라운드 분발이 절실하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20일 한국도로동사를 홈으로 불러들여 3위 정관장과 격차 좁히기에 나선다.


우리카드는 오는 22일 정규리그 1위가 유력한 현대캐피탈 상대로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만약 2위 대한항공이 21일 홈경기서 패하지 않을 경우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해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카드로서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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