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證, 목표주가 7만원 제시…27% 상향
월드투어 시기·규모 등 고려시 고수익 기대
중국의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 해제로 국내 엔터주들이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수혜가 큰 폭으로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블랙핑크 월드투어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실적 상승세가 확실시 된다는 이유에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블랙핑크의 월드투어가 예상보다 일찍, 보다 큰 규모로 개최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영업이익과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오를 것”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목표주가(5만5000원)보다 27.27% 상향된 수준이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전일(20일) 종가(6만200원)보다도 16.28% 높다.
특히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회당 평균 모객수 측면에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규모가 기대 이상의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블랙핑크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인 7월초 투어를 개시함에 따라 2025년 140만명, 2026년 60만명 등 총 200만명 이상의 월드 투어가 전망된다”며 “조기 매진에 따른 추가 공연은 고려하지 않은 규모로 향후 공연이 추가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