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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道에 누워있던 육군 장교 교육생, 주행 차량에 잇달아 치여 사망


입력 2025.02.21 09:24 수정 2025.02.21 09:46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경찰 조사 결과 도로 위에 누워있던 상태서 여러 차량이 남성 역과한 것으로 확인

발견 당시 해당 남성 군번줄 메고 있었으며 육군 장교 교육생 신분인 것으로 조사

CCTV, 차량 블랙박스, 목격자 진술 등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할 계획

고속도로.ⓒ연합뉴스

호남고속도로 논산 방향 유성분기점 인근에서 도로 위에 누워있던 30대 남성이 차량에 잇따라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20분쯤 대전 유성구 하기동 호남고속도로지선 논산 방향 유성분기점 인근 고속도로에 누워있던 30대 남성 A씨가 차량에 잇달아 치여 숨졌다.


'사람이 도로 위에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는데, 경찰 조사 결과 도로 위에 누워있던 상태에서 복수의 차량이 A씨를 역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견 당시 해당 남성은 군번줄을 메고 있었으며 육군 장교 교육생 신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와 사고 차량 블랙박스, 목격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A씨의 행적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도를 통해 고속도로 안까지 걸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재 A씨 신원을 확인한 상태로, 고속도로 위를 배회한 이유에 대해서는 A씨의 행적 조사를 해봐야 파악될 것 같다"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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