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21일 "비상계엄 사건 관련 국방정보본부장 사무실 등 압수수색 중"
원천희, 비상계엄 전날 문상호·김용현 만나…비상계엄 사전 논의 의혹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중장)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1일 공수처는 "비상계엄 사건과 관련, 이날 오전 원 국방정보본부장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은 비상계엄 전날인 지난해 12월 2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에 대한 사전 논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지난달 23일 원 본부장을 내란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