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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작년 당기순이익 1조1490억원…흑자 전환


입력 2025.02.21 16:38 수정 2025.02.21 16:38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민수용 미수금 1조원 늘어나면서 14조원으로 증가

배당 여부 다음주 정부 배당협의체서 결정 전망

한국가스공사 연결 요약 손익계산서.ⓒ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21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8조3887억원, 영업이익은 3조3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4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판매단가 하락과 발전용 판매 감소로전년 동기 대비 6조1673억원 감소한 38조3887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단가는 가스공사의 저가 신규 도입계약 체결등 도입비용 절감 효과와 유가 하락에 힘입어 MJ당 2.98원 줄었다.


판매물량은산업용 수요 증가 등으로 도시가스 판매물량이 13만t 늘었지만 직수입자 발전 증가로 가스공사 공급 발전용 판매물량은 58만t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4500억 원 증가한 3조34억원을기록했다. 주요 증가 사유를 살펴보면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 2553억원, 취약계층 요금 정산 2099억원,입찰 담합 승소금 1588억원 등2023년에 외부요인으로 인해 발생했던 일회성비용이 해소되면서 8339억원의 영업이익증가 효과가 있었다.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호주 Prelude, 이라크 주바이르, 미얀마, 모잠비크 사업 등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대비 1130억원 증가한 495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최적의 채권 발행 시기 선정, 저렴한 외화 차입 등 이자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로 순이자비용이 1454억원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조8964억원 증가한 1조149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원료비에 못 미치는 민수용 가스 요금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미수금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에도 약 1조원의 미수금이발생해 연말 기준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미수금이 약 14조원누적돼 있다. 이처럼 미수금 증가 폭이 당기순이익 규모에육박하고 부채비율이 2년 연속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400%를 넘는 실정이다.


한편 배당 여부는 다음주 정부 배당협의체에서결정될 예정이다. 가스공사의 당기순이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국유재산법에 따르면정부배당 결정 시 부채비율 등 경영 여건도 고려하게 돼 있어현재로서는 배당 여부나규모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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