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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 연합연습서 '생성형 AI' 시범 활용…전시 활용 검증


입력 2025.02.25 13:22 수정 2025.02.25 13:23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동원·해병대 교리교범 GPT 시범 연습 활용

'채상병 사건' 박정훈 대령 '보직 부여' 검토

국방부 ⓒ연합뉴스

국방부는 내달 열리는 한미 연합연습 '2025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에서 자체 개발한 '국방 생성형 인공지능(GeDAI)'을 시범적으로 도입해 전시 임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25일 정례브리핑에서 "동원 GPT나 해병대 교리교범 GPT 등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실제 지휘통제체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시범적으로 이번 연습 때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채연호 국방AI정책팀장은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 향후 발전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미 연합연습에서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 생성형 AI는 군사비밀이 아닌 일반(평문) 데이터를 학습시켜 개발됐다.


국방 GPT와 동원 GPT, 해병대 교리교범 GPT 등 서비스를 비롯해 행정지원 업무, 대국민 업무 등 10개 서비스 모델로 활용되고 있으며, 추가 모델도 개발 중이다.


또 해병대 채모 상병 사건 수사에 나선 뒤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에 휘말려 현재 무보직 상태인 전 해병대 박정훈 대령의 보직 부여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박 대령의 새로운 보직을 검토하냐는 질문에 "박 대령에 대한 보직 부여와 권한 인사 조치는 경력과 전문 분야 등을 고려해서 검토 중에 있다"고 해병대 관계자가 밝혔다.


박 대령은 2023년 8월 수사단장 직에서 해임된 후 지금까지 무보직 상태로 해병대사령부 인근 한 건물로 출퇴근하는 상황이다.


해병대는 그에게 보직을 주고 사령부 내에서 근무하게 하는 방안 등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박 대령은 2023년 10월 군검찰에 의해 기소돼 1년 넘는 재판 끝에 올해 1월 9일 군사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군검찰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항소해 2심이 민간 법원인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채 상병이 속한 해병대 1사단장이었던 임성근 소장은 정책연구관 임기가 만료돼 이날 전역한다.


해군은 "민간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 개시 통보를 받았으나, 받고 징계 혐의 사실 특정이 어려워 징계 절차 진행 여부 결정을 위해 관련 기관에 자료를 요청했다"면서도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회신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인원이 전역하기 전에 징계절차를 진행하는 것에 제한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임 소장의 전역식은 본인 요청에 따라 별도로 열리지 않았다고 해병대는 설명했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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