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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사용 정보를 정확하고 편리하게"…농약안전사용 지침 정보무늬 제공


입력 2025.03.04 11:02 수정 2025.03.04 11:02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농진청, 접근 경로 단순화 등 목적 정보무늬 서비스 도입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지침 정보무늬 사용 안내.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농업인이 수출농산물 생산과정에서 정확한 농약안전사용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정보무늬(큐알 코드)로 농약안전사용 지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태국, 대만 등 주요 수출국에서 통관검사를 강화하면서 수출 대상국에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사용한 한국산 신선 농산물이 잔류농약 위반으로 통관 거부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농약 잔류허용기준은 나라마다 다르므로, 수출 농가는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지침(가이드)’에 표기된 농약만을 사용하고 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수출농산물 농약안전사용 지침은 책자나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서 제공하고 있지만, 농업인과 수출업체가 필요한 정보를 즉시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접근 경로를 단순화하고 최신 수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고자 정보무늬 서비스를 도입했다.


농업인과 수출업체는 휴대전화로 정보무늬를 찍어 접속하면 최신 개정된 지침을 신속하게 내려받을 수 있다. 또 대만, 일본 등 주요 수출국 최근 통관 위반 사례와 규제 동향자료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출 과정에서 발생 우려가 있는 문제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정보무늬 활용 방법과 국가별‧작물별로 84개 정보무늬를 담은 소책자 2만 부를 제작해 수출 농가, 수출업체, 관련 기관, 도 농업기술센터에 이번 달 초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자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고 검색 기능을 강화해 가독성과 편의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달순 농촌진흥청 잔류화학평가과장은 “정보무늬 제공 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농업인과 수출업체가 정확한 농약 안전 사용 지침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최신 수출 동향을 바로 확인하게 되면 수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파악 등이 더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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