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강릉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소방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1시46분쯤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저수지 인근에 주차된 SUV 차량에서 20대 남성 A씨, 40대 남성 B씨, 50대 여성 C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들은 강릉지역 거주자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A씨와 C씨 지인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소방과 함께 추적에 나선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세 사람 간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숨진 이들의 정확한 신원과 관계,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