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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억’ 신지애, 마침내 JLPGA 상금 역대 1위 등극


입력 2025.03.09 15:33 수정 2025.03.09 15:3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신지애. ⓒ AP=뉴시스

‘지존’ 신지애가 마침내 일본여자골프의 역사를 써냈다.


신지애는 9일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에 출전해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로써 872만엔의 상금을 획득한 신지애는 일본 무대에서만 13억 874만 3405엔(약 128억원)을 벌어들이며 종전 최다 상금 선수인 후도 유리(13억 7262만엔)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후도 유리는 일본 투어 영구 시드권을 가진 전설로 아직도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으나 49세 나이에서 보듯 상금 추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지애는 2008년 일본 무대에 첫 발을 디뎠고, 한국과 미국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긴 뒤 2014년부터 일본 투어에 힘을 쏟고 있다. JLPGA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한 적은 없지만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시즌간 두 차례(2022년과 2024년)를 제외하면 매번 상금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JLPGA 투어 역대 상금 랭킹 상위권에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신지애가 역대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전미정(13억 1983만엔)이 3위, 이지희(12억 5661만엔)가 4위, 그리고 최근 한국으로 돌아온 안선주(11억엔)가 5위에 올라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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