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尹 예방은 바람직하지 않아
정치적인 행위는 절제하는 게 낫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여권 인사들이 앞다퉈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려는 것과 관련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사람을 만나다보면 정치적인 여러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성일종 의원은 11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여당 의원들이 (윤 대통령을) 뵙고 싶어도, 정치적인 것보단 인간적인 측면에서 뵙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이후에 봬도 될 것"이라며 "여러 억측을 낳을 수 있는 정치적인 행위는 절제하는 게 낫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을 무작정) 옹호하는 게 아니라, 지금 (국민의힘은) 공수처의 만행 같은 것을 얘기하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대통령을 (공수처가) 불법체포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현직 대통령이 체포가 쉽느냐. 일반 법에 대해서는 소추가 금지됐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불법 체포한 것이라는 주장을 거듭 펼쳤다.
성 의원은 "공수처는 (형사소송법) 110조·111조에 의해서 55경비단장한테 부대 출입을 승인을 받아야 되는데 1월 14일 날 어떻게 했느냐"라며 "55경비단장을 수사할 게 있으니 나와달라고 그래서 만났다. 그때 협박하고 해서 도장 받아서 자기들이 딱풀 공문을 만들었던 거 아니냐"라고 꾸짖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석방을 두고 법원이 아닌 검찰을 압박하는 것을 두고는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의 판결을 앞두고 있지 않느냐"라며 "여러 가지 정치적인 계산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