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진양곤 HLB 회장, 美 FDA 간암 신약 허가 앞두고 그룹사 주식 대거 매입


입력 2025.03.11 16:18 수정 2025.03.11 16:18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오는 20일 ‘리보세라닙’ 승인 결정 앞둬

“책임 경영 차원에서의 지분 매입”

진양곤 HLB그룹 회장 ⓒHLB

HLB는 간암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계열사 지분을 지속 매입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HLB의 간암 신약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종료한 후 지난해 5월 FDA 승인을 기대했으나 항서제약의 CMC 문제로 보완요청(CRL)을 받았고, 이번에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FDA는 처방약 사용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20일(현지시간)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승인을 받을 경우 국내 기업이 기술 수출 없이 자력으로 모든 임상과 개발을 종료하고 FDA로부터 항암제 승인을 받은 첫 사례가 된다. HLB는 이번에 간암 신약이 승인이 날 경우에 HLB는 상당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게 된다고 밝혔다.


반면 승인이 보류 또는 지연될 경우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불가피하다. 이같은 이유로 승인일이 다가오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진양곤 회장이 계열사 지분을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 회장은 FDA 심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11월 HLB바이오스텝 주식을 21만여주 장내매입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에는 HLB제넥스 주식을 8만1000주 매수한 바 있다.


올해 들어 진 회장의 장내지분 매입은 속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HLB이노베이션 10만주, HLB제넥스 10만주 이상을 매수했다. 2월에는 HLB바이오스템 7만5200주, HLB이노베이션 13만주를 매수했다. 3월 들어서도 HLB바이오스텝 1만8000주를 매입했다.


HLB 관계자는 “FDA의 신약 승인을 기대하는 것은 맞으나 누구도 그 결정에 대해 알 수 없는 만큼 최고 경영자로서 지분 보유가 적은 회사를 중심으로 책임 경영 차원에서 지분을 매입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