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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1년짜리 월세 계약종료 '이사 이틀 앞두고' 그만..."7억 내용증명 공포"


입력 2025.03.13 22:56 수정 2025.03.13 22:57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데일리안

故김새론이 7억원 채무 변제 등 경제적 압박감에 시달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7억원을 받을 생각이 없었다고 밝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2024년 3월,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채무 변제에 관한 내용증명을 받았다. 내용증명에는 조속히 전액 입금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 시기 김새론은 바로 직전 달(2024년 2월) 1년 간 다세대 빌라에 월세살이를 계약한 상황이었다. 경제적 압박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김새론과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 주민 A씨는 "김새론이 지난해 이사를 왔다. 월세로 1년 계약했다. 2월18일 이사할 예정이라고 들었다"며 "건물 계단에 앉아 한참 우는 모습을 봤다. 그 모습이 안쓰러워서 달래준 적이 있다"고 떠올렸다.


김새론은 음주 사고 이후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바이트하며 생계를 이어왔으나 7억원을 상환하라는 내용증명을 받고 고민이 컸다고 한다. 김새론은 당시 골드메달리스트 공동 설립자이자 배우 김수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상환일을 미뤄달라며 "살려달라"고 호소했지만 답장은 받지 못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에게 내용증명을 보낸 것과 관련해 "김새론에게 (돈을) 받을 생각은 없었다. 아니 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회사에 배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가장 기본적인 절차만 밟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새론은 공교롭게도 김수현의 생일이자 이틀 뒤 짐을 빼 이사를 앞둔 2월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정희 기자 (jh99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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