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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 놓지 않는 현대캐피탈…역대 4번째 30승 고지 눈앞


입력 2025.03.16 18:40 수정 2025.03.16 18:4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OK저축은행과의 최종전서 승리하면 시즌 30승

차등 승점제 도입 후 역대 최다 승점 기록 달성

현대캐피탈이 최종전서 승리하면 역대 4번째 30승을 달성한다. ⓒ KOVO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또 하나의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한국전력과의 남자부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6 25-20)으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이미 지난달 22일 남자부 최단기간 1위(30경기)를 확정했던 현대캐피탈은 이후에도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위 확정 후 5경기서 주전 선수들에게 최대한 휴식을 제공했던 현대캐피탈은 3승 2패를 기록했고, 시즌 전적 29승 6패(승점 85)를 달리는 중이다.


일단 승점 85는 2011-2012시즌 지금의 차등 승점제 도입 후 역대 최다 승점이다. 또한 OK저축은행과 최종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 역대 네 번째 시즌 30승 고지를 밟는다.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시즌 30승 달성은 총 3번 나왔다. 2005-06시즌 현대캐피탈(31승 4패)과 삼성화재(30승 5패)가 동시에 달성했고, 2009-10시즌 삼성화재가 30승 6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의 시즌 최종전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며 최하위 OK저축은행을 상대하기 때문에 달성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그들이 자랑하는 쌍포 레오와 허수봉은 각각 12득점과 1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정태준은 블로킹 3득점을 포함해 10득점으로 뒤를 든든히 받치며 공수 양면에 걸쳐 단단함을 선보였다.


반면, 시즌 초 개막 5연승을 내달리며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출발을 알렸던 한국전력은 계속된 외국인 선수 공백 속에 13승 23패(승점 35)로 최종 6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실바 46득점. ⓒ KOVO

화성종합체육관에서는 여자부 GS칼텍스가 ‘괴물’ 실바를 앞세워 탈꼴찌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서브 득점 6개를 포함해 무려 46점을 퍼붓는 맹활약 속에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1(24-26 25-22 25-14 25-23)로 물리쳤다.


11승 24패(승점 36)가 된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과 승패 동률을 이뤘으나 승점에서 1 앞서며 바닥을 찍고 6위로 올라섰다.


아직 최하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이 18일 현대건설전을 먼저 치르는데 이 경기서 승점을 얻지 못하면 두 팀의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GS칼텍스는 20일 흥국생명을 만난다.


GS칼텍스에 패한 IBK기업은행은 15승 21패(승점 47)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쳤다. 만약 여자부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가 오는 19일 정관장과의 최종전서 승리해 승점 3을 획득하면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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