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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푸틴, 부분 휴전 약속 안 지켜…트럼프와 통화할 것"


입력 2025.03.20 00:14 수정 2025.03.20 00:15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푸틴 '공격 중단' 밝힌 날 밤, 러 드론 날아와 공격"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13일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있다. ⓒ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부분 휴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할 것이라 밝혔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과 만난 후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락해 러시아와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 자세히 들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두 시간 이상 통화하며 그가 에너지 시설과 흑해 해상에서의 공격 중단을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부분 휴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항상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며 “그는 러시아 국영 언론에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 공격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지만, 당일 밤 에너지 시설에 러시아군의 드론 150대가 날아와 공격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중단하라고 한 요구는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며 “러시아가 우리를 공격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공격을 멈추겠지만 푸틴 대통령은 휴전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러시아 군대는 전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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