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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보안까지 로봇이”... 현대차, 로봇 영역 넓힌다


입력 2025.03.20 09:13 수정 2025.03.20 09:14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보안시스템 전문업체 슈프리마와 MOU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 현동진 상무(오른쪽)와 슈프리마 김한철 대표(왼쪽)가 업무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현대자동차

현대차·기아는 보안시스템 전문업체 슈프리마와 '로보틱스·AI(인공지능) 기반 토탈 보안 솔루션 구축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로봇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을 발전시키고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로봇 친화적인 빌딩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로봇 친화 빌딩을 구현하기 위해선 로봇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건물 인프라 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이를 로봇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기술이 핵심으로 꼽힌다.


양사는 AI와 로보틱스를 융합한 보안 설루션을 개발하고 로보틱스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먼저 현대차·기아의 자율주행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를 비롯한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물리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검증하기로 했다.


고정된 형태의 물리보안 인프라 시스템에 자율주행 로봇을 연동함으로써 보안 사각지대를 없애고 보안 품질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장은 "로봇과 사람이 건물 내 인프라의 제약을 극복하고 편리한 이동과 새로운 공간 서비스를 창출하는 새로운 업계 표준을 만들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기존에 정적인 물리보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는 "로보틱스를 결합한 무인 보안 서비스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돼 의미가 깊다"며 "클라우드, 로봇, AI, 다양한 센서, 현장 대응 설루션 등을 통합한 AI 기반 로봇 친화빌딩의 보안 시스템으로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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