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는 지난해 8월 시작한 임목(林木)폐기물 무상처리 사업으로 700t을 수거·처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임목폐기물 무상처리사업은 수원시와 수원시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회원 단지에서 발생한 임목폐기물을 친환경 에너지 기업이 무상으로 수거하는 것이다. 기업은 임목폐기물로 '우드칩(Wood Chip)' 만든다. 나무를 잘게 파쇄한 형태의 우드칩은 바이오매스 에너지원으로 사용된다.
시는 지난해 7월, 수원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에너지 기업 등과 협약을 체결하고, 8월부터 본격적으로 임목폐기물 무상처리사업을 시작했다.
7개월 동안 도시숲 조성·관리 과정에서 발생한 임목폐기물 700t을 수거·처리했고, 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 회원 단지에서도 150t을 처리했다. 무상처리사업으로 수원시와 아파트단지는 폐목재 처리 비용을 절감했고, 자원을 활용하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수원아파트입주자대표협회에는 수원시 397개 아파트단지 중 200개 단지가 가입돼 있다.
시는 임목폐기물 무상처리 대상을 확대하고, 더 많은 아파트단지가 무상처리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공동주택 단지에 사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