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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전 남친 “가족, 고인에 무관심...김수현 문제로 몰고가"


입력 2025.03.25 10:58 수정 2025.03.25 11:01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김새론 SNS

故김새론의 전 남자친구가 유가족에 대해 언급했다.


25일 더팩트는 ‘[단독] 故 김새론 전남친 증언, “새론이 죽음은 김수현과 무관하다”’라는 제목으로 고인의 전 남자친구인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유가족에 대해 “김새론은 가족들의 무관심 때문에 가장 힘들어했고 처지를 비관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김새론은 손목인대가 끊어져 응급수술을 해야 했지만 가족들은 연락을 받고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았다. A씨 대신 가족 대신 병실을 지켰고, 소속사가 병원비를 대신 지급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새론이가 퇴원한 직후 제가 데리고 곧바로 집으로 갔는데, 친엄마가 지인과 태연히 식사를 하고 있었고, 전혀 놀라거나 아픔을 공감하는 기색이 없었다. 이런 가족들의 태도 때문에 새론이는 늘 어디론가 도망하고 싶어 했다”고 주장했다.


김새론은 해외에서 결혼한 후에도 A씨와 연락을 했다. 특히 극단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김새론은 A씨에게 “그냥 손목 긋는 거로도 나 스스로 용서가 안 되고 도망갈 수 없었어. 수없이 목을 긋고 호스로 목을 매달았는데 그래도 상처밖에 안 남더라. 미안해 약속 못 지켜줘서. 그리고 난 고작 저 정도만 아파서”라고 털어놓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A씨는 “이모라는 분이 유족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 마치 김수현과의 문제로 목숨을 끊은 것처럼 몰고 가는 게 억지스럽다. 친부모도 직접 나서지 못하는 것은 어쩌면 새론이가 생전 오히려 도망치고 싶었던 대상이었기 때문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특히 딸이 결혼했다는 것을 가족이 몰랐다는 것에 대해 A씨는 “그만큼 딸과의 소통이 거의 없었다는 반증 아닌가. 그런데 연을 끊다시피 관심을 주지 않다가 세상을 떠나고 없는 지금에 와서 수년 전 유명 배우와의 교제했던 사실을 들춰내는 것은 다른 의도나 목적이 있지 않고는 설명이 안된다”라면서 김수현이 억울할 것 같다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의 증언을 증명하기 위해 이름과 주민번호, 지장을 찍은 사실확인서를 작성했다. 확인서에는 김새론의 응급실 치료 당시 상황에 대해서도 적혀있었다.


또한 함께 공개한 녹취에서는 김새론이 지인에게 “저 팔 인대와 힘줄이 다 끊어졌다. 좀 심해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이게 보험 적용이 안돼 한 500만원이 필요하다”며 지인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담겼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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