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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부통령, 28일 그린란드 방문…"안보 강화해야"


입력 2025.03.26 05:43 수정 2025.03.26 07:58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美 "그린란드가 초청"…그린란드 "초청한 적 없어"

지난해 7월 22일 JD 밴스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가 버지니아주 래드포드 대학교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28일 미국 편입 논란에 휩싸인 그린란드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우샤(밴스 부통령의 배우자)의 그린란드 방문에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녀 혼자만 재미보게 할 수 없다. 나도 그린란드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백악관은 우샤 밴스 여사가 그린란드를 방문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밴스 부통령은 그린란드에 위치한 미군 우주기지를 방문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미국 안보에 관해 확인할 일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국가가 그린란드의 영토와 수로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과 캐나다, 그린란드의 안보와 관련된 문제다. 이곳의 안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덴마크 지도자들은 그린란드의 중요성을 등한시해 왔다”며 “이는 전세계 안보에 좋지 않은 일이다. 이를 바로잡아 상황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 방문에 대해 “우호적인 이유로 방문을 결정한 것”이라며 그린란드가 우샤 여사를 초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테 에게데 그란드 총리는 “우리는 미국에 어떤 초청장도 발송한 적 없다”고 일축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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