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여행⋅엔터 등 다양한 산업 제미나이 모델 활용 사례 소개
구글 클라우드가 카카오헬스케어, 엔씨소프트 등 자사의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는 대표 국내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26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커머스⋅교육⋅헬스케어⋅여행⋅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산업의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한 배경을 설명하고, 각 기업이 최신 제미나이 모델 및 인프라를 통해 만들어가는 성과를 조명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커머스 영역을 새롭게 개척한 인덴트코퍼레이션과 AI 학습 플랫폼으로 전 세계 이용자의 교육 환경을 혁신하고 있는 매스프레소 등 국내 스타트업의 혁신 사례도 새롭게 공개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AI 에이전트의 해를 맞이해 대규모 AI 혁신을 준비하는 기업 경영진에 전하는 조언으로 ▲역량 강화와 재교육 ▲데이터 중심 문화 조성 ▲끊임없는 파일럿 테스트 ▲윤리적 프레임워크 구축 ▲기존 시스템 및 워크플로와 AI의 원활한 통합 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솔루션 '파스타'에 구글의 제미나이 2.0 모델을 탑재해 대사질환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카카오톡 챗봇 기반 병원 컨시어지 서비스 ‘케어챗’에도 제미나이 2.0을 도입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병원 데이터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알로이DB(AlloyDB)를 기반으로 의료 데이터 플랫폼 환경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적재하고 가공해 원활한 연구∙분석 환경을 조성했으며, 2024년에는 3차 상급 종합 병원에 배포하는 등 국내 주요 대형병원과 협력형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는 수년 간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하며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구글 클라우드의 장점은 고객마다 가장 효과적인 모델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개방적인 오픈 모델 생태계를 제공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헬스케어 분야에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하며 이용자 편익을 제고하고 산업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의 AI 기술 전문 기업 NC AI도 구글 클라우드 TPU를 기반으로 자체 언어 모델 ‘바르코 LLM(VARCO LLM)’을 개발하고 학습 환경을 구축했다. NC AI는 구글 클라우드 TPU를 활용해 LLM 학습에 소요되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고 학습 생산성을 향상시켰으며, 대규모 AI 학습 워크로드의 성능과 비용을 최적화했다.
또한 제미나이, 젬마(Gemma) 등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및 오픈 모델을 제공하는 버텍스 AI를 활용해 바르코 LLM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구글 본사를 방문해 ▲게임 개발 단계 전반에 AI 기술 적용 ▲데이터 분석 및 라이브 서비스 운영에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게이밍 생태계 구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전사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구글 워크스페이스를 위한 제미나이’ 도입 등 AI 및 클라우드 관련 글로벌 협업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엔씨소프트는 오래 전부터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하며 국내 게임 업계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AI를 도입해 왔다. NC AI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AI 연구개발에 집중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에서 구글 클라우드와 협업을 확대해 전 세계 게임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지난해 동안 구글 클라우드는 국내 모든 산업과 부문의 고객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생성형 AI를 통해 비즈니스 과제를 해결하고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왔다”며 “구글 클라우드는 앞으로도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여정을 적극 지원하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