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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초고령화 사회에 연금 경쟁력 강화 ‘총력’


입력 2025.03.27 02:23 수정 2025.03.27 02:23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투자자 ‘노후 준비’ 위한 종합서비스 제공에 주력

연금상품·마케팅·업무지원 등 전방위 체질 개선

조직개편·연금자산관리센터 신설 등 사업 확장 박차

수수료 무료 등 고객 유치 위한 거래 혜택 상시 제공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전경. ⓒKB증권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연금의 중요성이 커지자 KB증권은 연금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은퇴설계 등 노후 준비를 위한 종합적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올해 연금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연금상품, 마케팅, 업무지원 등 전방위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앞서 KB증권은 지난해 연말 ‘연금’을 키워드로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연금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은퇴 생활이 보다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400조원 규모로 커진 퇴직연금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연금시장은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절세 혜택을 원하는 투자자뿐 아니라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려는 수요 증가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퇴직연금 가입자의 경우,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증권사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때 KB증권은 투자자들이 보다 쉽게 연금 상품을 이용하고, 장기적인 자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홍구 KB증권 대표이사(왼쪽서 네번째)가 지난 4일 대치동 사옥에서 KB증권 대치동 사옥에서 연금자산관리센터 오픈식을 진행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경태 KB증권 Prime자산관리부 연금자산관리센터장, 김유진 고객컨택본부장, 이환희 강남지역본부장, 이 대표, 송상은 연금본부장, 이상규 Prime자산관리부장. ⓒKB증권

우선 KB증권은 연금 영업 기능 및 비대면 연금 자산관리 대응 강화를 위해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신설했다. 연금자산관리센터는 연금 투자 상담 기능을 대폭 강화해 단순 연금 자산 적립과 업무처리에 대한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자산관리 역량이 뛰어나고 고객상담 경험이 풍부한 우수 프라이빗뱅커(PB) 중심으로 집중 특화 교육을 거쳐 전문 상담팀을 꾸렸다. 또한 기존 업무 인력을 통합·재편한 별도의 전담 상담팀을 통해 업무처리 시간을 단축했다.


KB증권은 연금 가입·납입부터 투자·인출까지 종합적으로 상담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거래 혜택도 연중 상시 제공하고 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 비대면 개설 시 수수료 무료 혜택을 비롯해 ▲타깃데이트펀드(TDF)·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 고객 이벤트 ▲연금저축 및 IRP 이전·순입금 이벤트 ▲신연금저축 온라인 ETF 매매 수수료 혜택 등이 있다.


KB증권이 지난 22일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에서 우수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KB증권

최근에는 은퇴·노후 설계에 관심이 많은 우수고객 대상으로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상속·증여·절세 전략, 은퇴자금 컨설팅 등 노후자금 맞춤형 투자솔루션을 제공했다.


특히 60세 이상의 시니어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위한 은퇴자금 컨설팅을 제공하고자 서울 평창동에 위치한 KB골든라이프케어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에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업계에서는 KB증권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최고 신용등급(AA+)을 보유하고 있는 점, KB금융그룹 계열사로써 전국 76개 영업망을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연금 시장에서 존재감을 공고히 쌓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상품·마케팅·업무지원 등 전방위적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연금 사업의 질적·양적 병행 성장을 이뤄냄으로써 경쟁력 확보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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