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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자동차 관세 27일 오전 발표"…韓 영향 불가피


입력 2025.03.27 05:34 수정 2025.03.27 06:28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현대차, 대미 투자 발표로 관세 면제 가능성 높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AP/뉴시스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를 직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가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되살리겠다며 관세 부과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는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품목별 관세가 자동차와 의약품에도 부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중 자동차 관세는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관세다. 한국은 미국에 지난해 347억 달러(약 51조원) 상당의 자동차를 수출했다. 이는 한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량(707억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다만 지난 24일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2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며 관세 면제 가능성을 높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가 인허가 문제를 겪고 있으면 내가 즉시 해결해줄 것이다. 미국에서 생산하게 될 현대차 제품은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레빗 대변인 또한 “현대차는 미국에 2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1500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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