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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여권 분실로... 아시아나 여객기 15시간 지연


입력 2025.03.28 18:23 수정 2025.03.28 18:23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운항 승무원 여권 분실 사고 종종 발생하기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와 주기장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필리핀에서 국내로 돌아오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장의 여권 분실로 15시간 이상 지연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35분(현지시간) 출발할 예정이었던 필리핀 클라크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708편이 이날 오후 4시 55분으로 출발 시간이 변경됐다.


이유는 기장의 여권 분실이었다. 기장은 소지품과 주변을 샅샅이 찾았으나 여권이 발견되지 않아 출국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은 대체 기장을 현지에 보내기로 하고 해당 항공편의 출발 시간을 변경했다.


해당 여객편 탑승객들은 아시아나항공 직원 안내를 받아 항공사가 제공한 호텔로 이동한 상태다. 아시아나 항공 측은 "손님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운항 승무원이 여권을 잃어버려 항공편이 지연되는 일은 전 세계적으로 간혹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발 중국 상하이행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약 2시간 비행하다 샌프란시스코로 긴급 회항했다. 기장이 여권을 실수로 두고 출발한 것이다.


2019년 9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오려던 티웨이항공 항공기가 기장의 여권 분실로 11시간가량 지연되는 일도 있었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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