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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공영, 법정관리 신청에 상장폐지 예고…줄도산 우려 고조


입력 2025.04.02 18:26 수정 2025.04.02 18:33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70년 업력에도 경영난 지속 악화

신동아건설 시작으로 올 들어 7곳

건설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건설업계에서 줄줄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들이 나오고 있다. 70여년의 업력을 가진 도급순위 134위 이화공영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이다.ⓒ이화공영

70년 업력을 보유한 도급순위 134위 이화공영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건설경기 침체가 깊어지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들이 줄줄이 나오면서 줄도산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화공영은 이사회 결정에 따라 지난 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및 회사재산 보전처분 및 포괄금지명령을 신청했다.


또 지난해 재무제표와 관련해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는 ‘계속 기업 존속 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해 감사 의견이 거절됐다고도 알렸다.


이에 따라 코스닥 시장본부는 이화공영의 공시 직후 관련 안내를 내고 오는 23일까지 이의 신청이 없을 경우 이화공영에 대한 상장 폐지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한 상태다.


지난 1956년 설립된 이화공영은 경찰청 기동대 청사, 상명대 종합강의동 등을 비롯해 전라선(신리~순천) 제 7공구 노반개량공사 등 토목과 인프라 분야에도 참여한 종합건설사다.


올해 2월에는 229억원 규모 경기도 안양 연성대 신축공사를 수주했으며 인천 삼양사 인천2공장 냉동생지 증설공사, 경기 의정부 시지메드텍 D동 증축공사 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부채 비율이 지난해 3분기 기준 1년 전보다 34.82%포인트(p) 늘어난 163.44%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41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경영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돼 왔다.


지난해 12월 채무상환 등을 이유로 약 70억원을 조달하는 내용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했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들어 중견건설사들이 줄줄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며 건설업계 내 줄도산 위기가 커지고 있다. 지난 1월 신동아건설을 시작으로 대저건설, 삼부토건, 안강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벽산엔지니어링 등 1분기에만 6곳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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