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여성암 투병 중이라고 고백했다.
이솔이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여성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었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너무나 죄송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암 투병 고백 이후 쏟아진 응원에 고마움을 전하며, 현재 건강 상태를 전하기도 했다.
이솔이는 "감사하게도 정말 많은 분들께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셨다"라며 "'몇 년 못 살 수도 있다'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3년 전쯤 수술과 항암치료를 마쳤고, 현재는 몸속에 암세포가 없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솔이의 고백 후 많은 이들이 '여성암' 종류와 예후에 관심을 나타냈다.
여성암이란 난소암, 자궁 경부암 등 여성만이 걸리는 암이나 유방암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이 걸리는 암을 뜻한다.
여성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재발 위험이 높은 편이다. 또한 완치 후에도 철저한 관리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빠른 초경, 늦은 폐경, 저출산 등이 위험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난소암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복부 팽만감, 복부 또는 골반 통증, 잦은 배뇨 또는 급한 배뇨 욕구 등이 있다. 또한 원인 모를 체중 증가 또는 감소, 극심한 피로감, 허리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난소암은 '조용한 암'이라고 불릴 만큼 증상이 모호해 조기 진단이 어렵고, 초기에 발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검사법이 없기 때문에 평소 건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40대 이후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부인과 검진과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 비정상적인 암세포가 생기면서 월경(생리)을 하는 것처럼 질 출혈, 하복부 통증, 월경 과다, 질 분비량 증가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발병 원인은 임신 경험이 없는 여성, 불임, 늦은 폐경, 비만, 당뇨병 등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암을 자궁경부암과 헷갈릴 수 있는데, 반복·지속적인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으로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생기는 자궁경부암과는 다른 암이다. 따라서 HPV 백신을 접종했다고 자궁내막암을 예방하지는 못한다.
자궁내막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치료 성공률과 생존율이 크게 향상된다. 따라서 다낭성 난소 증후군, 비만, 서구형 식습관을 가진 미혼 여성이라면 질 출혈 증상이 있을 때 즉각 자궁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유방암은 전체 여성암 중 1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최근에는 20~30대 여성들의 유방암 발병률도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유방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유방 내 멍울이나 비정상적인 두꺼운 조직이다. 또 유방의 크기나 모양 변화, 피부 함몰, 발적, 유두 분비물, 유두 함몰, 지속적인 유방 또는 겨드랑이 통증 등이 주요 증상으로 꼽힌다.
유방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될 경우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아지지만, 늦게 발견되면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진다.
특히 한국 여성은 섬유선과 유선 조직이 지방 조직보다 많은 치밀 유방 비율이 높아 유방암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치밀 유방은 유방 촬영 영상에서 병변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려워 초음파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