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자동행, 대한민국 정책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곳에서 선언"
김병민 부시장 등 사임서 제출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오는 13일 제21대 대통령선거 출마 선언을 한다.
오세훈 시장 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 시장이 오는 13일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 측은 출마 선언 장소에 대해 "4선 오 시장이 서울시정의 가장 중심축을 형성해 온 '약자동행' 정책을 대한민국 정책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전날 서울 금천구의 한 공부방에서 진행된 '서울런 학생 초청 간담회'에서 출마할 경우 1호 공약 질문에 "제가 (대선에) 출마하게 된다면 서울시 행정을 통해 성과가 검증된 정책들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게 대표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며 "서울런이 충북, 평창, 김포 등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이런 실속 있는 약자와의 동행 정신으로 임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의 대선 출마로, 김병민 정무부시장과 이종현 민생소통특보, 박찬구 정무특보, 이지현 비전전략특보를 비롯한 서울시 정무직도 사임서를 제출했다. 김 부시장은 사임 이후 캠프의 대변인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