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민에게 "모든 것이 잘될 것…더 나은 美 되는 과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 기업들에 상호관세가 발효된 지금이 미국에 투자할 적기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애플을 비롯해 다른 많은 기업이 미국으로 공장을 옮기려고 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생산된 제품에는 관세가 0%이며 거의 즉시 전기와 에너지 공급, 사업 승인을 받을 수 있다. 환경 규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글을 올려 미국인들에게 “진정하라.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며 “미국은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커지고 나아질 것이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날 오전 0시 1분부터 전 세계 70여 개 국가에 차등 세율을 적용한 상호관세 정책을 시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과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지난 5일부터는 모든 교역 상대국에 10%의 기본 관세를 부과했고, 이날부터 주요 무역상대국에 차등 관세를 부과한 셈이다.
특히 중국에는 앞서 밝힌 20%(10%+10%)와 상호관세 34%에 더해 추가 관세 50%까지 총 104%의 관세율을 적용했다. 중국은 이에 맞서 84% 관세로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고 미국 기업 6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