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디지털 음반 정식 발매
경기도 문화유산과 전통음악을 소재로 담아
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지난달 28일 '경기풍류시리즈Ⅰ:十二잡가' 디지털 음반을 정식 발매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에서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한 첫 번째 경기풍류시리즈 12잡가(경기풍류시리즈Ⅰ:十二잡가)는 온라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경기12잡가는 조선후기부터 20세기 초까지 번창했던 시가들로 경기 지역에서 특히 애호됐던 열 두 곡의 잡가를 의미하며, 경기민요라는 이름으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번 음반에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성악 단원인 박진하, 함영선, 하지아가 참여했고, 장구 반주로 타악의 조상준, 박남언, 이석종 단원이 함께했다.
음원은 멜론, 지니, 벅스,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과 같은 국내·해외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음반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됐다. 열두 곡 중 특별히 세 곡을 선정해 각 한 곡씩 역사와 문화적 의미가 연결된 주요 명소를 선정, 수원 화성행궁과 오산 물향기수목원 그리고 남양주 다산 정약용생가에서 M/V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제작한 뮤직비디오 영상은 지난 3월 5일부터 매주 순차적으로 공개됐으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김성진 예술감독은 "경기 지역의 우수 전통예술을 확산시키고, 우수작품을 통해 고정 관객 개발과 현장 공연으로의 유입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