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 이틀째인 12일, 윤 전 대통령의 사저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출입구 앞에서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오후부터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정문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윤 어게인’(Yoon Again)이 적힌 팻말이나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탄핵 무효” 등을 연호했다.
현재 사저 주변에는 40여명의 대통령 경호처 직원들이 배치되어 있고, 경찰 기동대 4개 부대 총 280명을 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저 주변에선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다. 아크로비스타 앞에는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시민 7명 정도가 정문 옆에 돗자리를 펴놓고 대기 중이었고, 관련 전단도 정문 옆 벽에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윤 전 대통령 사저 복귀 환영 집회를 열었던 보수 단체는 이날도 오후 2시, 아크로비스타 인근 교대역에서 ‘윤 어게인’ 행사를 다시 개최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사저 인근에서 1인 시위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사저 인근 집회에 주민들의 불만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현재 거주 중인 고층 공동주택이 경호에 취약하고, 입주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수도권 내 단독주택 이주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