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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다발 반란?’ 뮌헨·바르샤·첼시 겨냥


입력 2012.11.03 10:41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주가 폭등´ 손흥민, 뮌헨 제물로 6호골 노려

박주영-기성용, 바르셀로나-첼시 상대로 공격포인트 도전

손흥민

'유럽파‘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빅리그 최강팀들과의 일전에 나선다.

손흥민(20·함부르크)과 박주영(27·셀타비고), 기성용(23·스완지)은 각각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호들과의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은 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서 열리는 ´2012-13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홈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다.

손흥민은 날이 갈수록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아우크스부르크와의 9라운드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5골로 득점랭킹 공동 6위에 올라있다. 최근 리버풀에 이어 아스날까지 손흥민을 노린다는 루머가 나돌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8연승을 질주하다 레버쿠젠전에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자타가 공인하는 독일 최고의 클럽이다. 득점선두 마리오 만주키치를 비롯해 토마스 뮐러,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토니 크로스, 필립 람, 홀거 바트슈트버, 제롬 보아텡 등 독일 대표팀 선수들이 즐비하다.

개막 후 3연패를 당했던 함부르크는 최근 손흥민의 골 폭풍을 앞세워 리그 7위까지 뛰어올랐다. 최근 상승세라면 바이에른 뮌헨도 못 넘을 산이 아니다.

박주영 소속팀 셀타 비고는 4일 오전 2시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푸 누에 열리는 ´2012-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에서 FC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박주영은 지난 9월 헤타페전에서 첫 골을 터뜨린 이후 침묵하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 알메리아전에서도 풀타임 소화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높은 볼 점유율과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가는 리오넬 메시가 버틴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을 넣긴 쉽지 않다. 실질적으로 셀타 비고는 몇 차례 안 되는 기회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 그만큼 박주영 어깨가 무겁다. 바르셀로나전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주가폭등과 함께 다소 불안정한 주전 입지도 확실하게 다질 수 있다.

기성용 소속팀 스완지는 4일 0시 영국 웨일스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서 리그 선두 첼시와 10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기성용은 최근 7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아직까지 공격포인트가 없다. 상대할 첼시는 10월 중순 A매치 브레이크 기간 이후 열린 4경기에서 3,4일 간격으로 강팀들과의 일전을 치렀다. 특히, 맨유와의 캐피털원컵 16강전에서는 주전 대부분이 120분간의 혈투를 체력 소모가 심했다. 첫 공격포인트를 올릴 절호의 기회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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