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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우승에 일본 참담 “아사다 맹추격…”


입력 2013.03.17 12:33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김연아 합계 218.31점으로 우승

"아사다 완벽한 연기 요구됐지만"

일본 언론은 3위에 그친 아사다 마오에게 혹평을 내렸다.

2년 만에 돌아온 피겨 여왕에 일본 언론들도 씁쓸한 반응을 감추지 않았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69.97점)을 더한 합계 218.3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에 이어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197.89점으로 2위,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134.37점을 받아 합계 196.4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연아의 우승으로 일본은 초상집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스포니치아넥스’는 “아사다 마오 추격했지만 3위, 김연아 2년 만에 우승”이라는 제목과 함께 이번 대회를 분석했다.

이 매체는 김연아에 대해 “밴쿠버 금메달리스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레미제라블’을 완벽하게 연기, 2년만의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고 평했다.

반면, 아사다 마오에게는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스포니치아넥스’는 “트리플 액셀이 두 다리로 착지된 것은 물론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의 콤비네이션은 2번 모두 실수가 있었다. 쇼트에서 선두와 7.87점으로 벌어져 더욱 완벽한 연기가 요구됐지만 아쉬움을 남기고 말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매체는 “아사다 마오(3위)와 무라카미 카나코(4위)의 합계 순위가 ‘7’이 되어 일본은 2014 소치 올림픽 출전 티켓을 3장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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