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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우승 일본반응 “이러다 애국가 외우겠네”


입력 2013.03.17 13:07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김연아 압도적인 연기에 자조 섞인 농담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여전히 비판 댓글

일본 네티즌들은 김연아 우승에 날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희비가 엇갈린 김연아와 아사다 마오를 지켜본 일본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뜨렸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69.97점)을 더한 합계 218.3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에 이어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197.89점으로 2위,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134.37점을 받아 합계 196.4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사다는 이날 회심의 트리플 악셀이 두발로 착지하는 바람에 점수를 얻지 못했고, 급기야 두 번의 트리플 플립-트리플 루프의 콤비네이션에서도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야후 재팬’을 비롯한 일본의 포털사이트에는 김연아 우승 소식을 전한 기사에 댓글을 달며 침통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오랜만에 한국 국가(애국가)를 들었다. 김연아가 계속 선수생활을 하는 한 외워버릴지도 모르겠다”며 자조 섞인 농담을 했다. 대부분의 반응 역시 여전히 김연아의 우승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일단 아사다 마오의 3위 입상을 축하한다. 하지만 김연아는 여전히 심판 매수로 우승을 차지했다”고 하는가 하면 “솔직히 우승하는데 무리가 없는 연기였다. 그러나 점수가 너무 높잖아” “아사다 선수, 3위 축하한다. 청렴결백 인생을 걷는 아사다 선수가 자랑스럽다”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또한 “승부의 세계에서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일본에 이겼다’며 소란을 피우겠지” “승부조작 김연아는 금메달을 반납하라. 김연아가 있어 피겨스케이팅의 재미가 떨어졌다”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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