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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영어 인터뷰 “아사다 마오에겐 넘사벽”


입력 2013.03.17 15:17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경기 직후 현지 아나운서와 영어 인터뷰

"후배들 올림픽 티켓 주게 돼 기쁘다"

영어 인터뷰를 진행한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가 우승 직후 현지 아나운서와의 인터뷰에서도 능숙한 영어 솜씨를 발휘했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 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8.34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69.97점)을 더한 합계 218.3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에 이어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197.89점으로 2위,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134.37점을 받아 합계 196.4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김연아는 지난 2011년 세계 선수권 이후 2년만의 메이저 대회에서 1위에 올라 변치 않는 기량을 선보였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경기 직후 직접 영어로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연아는 "이렇게 높은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우승해서 기쁘다. 캐나다에서 다시 정상에 올라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김연아는 "나를 포함한 한국 선수 3명이 내년 소치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며 "목표를 이뤄 기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ISU는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내년 열리는 소치 올림픽 출전 티켓을 배분했다. 선수 1명을 내보낸 국가의 경우, 2위 안에 들면 3장의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고, 3~10위는 2장이고, 24위안에 들면 1장을 배분했다.

한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찬양하라. 여신 강림. 인터뷰도 영어로..아사다 마오에겐 이것도 넘사벽"이라며 “피겨의 역사는 연아로써 종말을 고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퇴락만 있을 뿐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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