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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시즌 첫 도움…다음 시즌 EPL 뜬다


입력 2013.04.10 09:47 수정         데일리안 스포츠 = 전태열 객원기자

후반 14분 코너킥으로 팀 선제골 도와

굳건한 리그 1위, 다음 시즌 승격 유력

시즌 첫 도움을 올린 김보경.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꿈꾸는 김보경(24·카디프 시티)이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김보경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 잉글리시 챔피언십’ 41라운드 반슬리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후반 14분 벤 터너의 선제골을 도왔다. 팀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카디프 시티는 24승 8무 9패(승점 80)째를 기록,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리그 1~2위 팀이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직행하는 가운데 카디프 시티는 3위 왓포드(승점 71)와의 격차가 여유 있어 승격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날 김보경은 팀의 코너킥과 프리킥을 도맡으며 팀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보였다. 동료들과의 호흡에서도 큰 문제가 없었고, 지지치 않는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공간 침투도 돋보였다.

득점 찬스도 있었다. 김보경은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가로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하지만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4분, 김보경은 오른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이 벤 터너의 발끝에 닿으며 선제골로 연결, 시즌 1호 도움을 완성시켰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중거리 슛으로 득점까지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김보경의 공격 포인트는 약 2개월 만이다. 그는 지난 1월 19일 블랙풀전에서 시즌 2호골을 터뜨린 바 있다. 올 시즌 기록은 22경기 출장(14경기 선발)에 2골 1도움이다. 김보경은 후반 23분 피터 위팅엄과 교체돼 나갔다.

전태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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