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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아이폰6' 지원금 60만원→50만원...왜?


입력 2016.04.13 08:07 수정 2016.04.13 08:07        스팟뉴스팀

"시장 안정화 위해 소폭 하향"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 애플

KT가 애플 ‘아이폰6’ 지원금 정책을 갑자기 변경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주일만에 지원금을 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하며 일각에서는 몸 사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KT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폰6 64GB, 128GB의 공시지원금(보조금)을 60만원(월정액 10만원 요금제 기준)에서 50만원으로 낮췄다. 월정액 5만원대 요금제의 지원금도 52만원에서 43만4000원으로 내렸다.

이에 따라 아이폰6 64GB 실구매가는 10만원 요금제 기준, 25만 수준으로 높아졌다.

KT측은 아이폰6의 지원금 정책에 대해,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지원금을 소폭 상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원금을 낮췄지만 여전히 타사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관련 업계는 KT가 아이폰6 재고를 상당부분 소진하고, 지나친 지원금 상향으로 시장 과열을 촉발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5일~7일까지 KT는 2197명의 번호이동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각각 2082명, 115명 순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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