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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이준익과 호흡 영광"…'박열', 촬영 마쳐


입력 2017.02.21 16:29 수정 2017.02.21 16:32        부수정 기자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메가박스(주)플러스엠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

21일 메가박스(주)플러스엠에 따르면 '박열'은 일제강점기 무정부주의 단체 '흑도회'를 조직한 독립운동가이자 일본 히로히토 왕세자 폭살을 계획했던 박열(1902~1974)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9일 촬영에 들어가 청평, 합천, 대전, 부산 등을 돌며 촬영한 뒤 지난 17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제훈이 주인공 박열로 분했고, 권율·김인우·민진웅·최희서 등이 출연한다.

이준익 감독은 "마지막 촬영을 하면서 본 이제훈의 눈빛과 얼굴에 감회가 새로웠다"며 "1923년 동경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박열, 그리고 이제훈을 통해 이야기한다는 것에 가슴이 울컥했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박열'로 많은 사람과 작업한 순간이 참 행복했고, 결과물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이준익 감독과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고, 감독의 디렉션을 받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박열'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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