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이준익과 호흡 영광"…'박열', 촬영 마쳐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이 모든 촬영을 마쳤다.
21일 메가박스(주)플러스엠에 따르면 '박열'은 일제강점기 무정부주의 단체 '흑도회'를 조직한 독립운동가이자 일본 히로히토 왕세자 폭살을 계획했던 박열(1902~1974)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9일 촬영에 들어가 청평, 합천, 대전, 부산 등을 돌며 촬영한 뒤 지난 17일 모든 촬영을 마쳤다.
이제훈이 주인공 박열로 분했고, 권율·김인우·민진웅·최희서 등이 출연한다.
이준익 감독은 "마지막 촬영을 하면서 본 이제훈의 눈빛과 얼굴에 감회가 새로웠다"며 "1923년 동경에서 벌어진 역사적 사건을 박열, 그리고 이제훈을 통해 이야기한다는 것에 가슴이 울컥했다"고 전했다.
이제훈은 "'박열'로 많은 사람과 작업한 순간이 참 행복했고, 결과물도 굉장히 좋을 것 같아 기대된다"며 "이준익 감독과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고, 감독의 디렉션을 받았다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박열'은 올해 개봉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