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제주 AIIB 연차총회 참가… 5G 리더십 부각
오성목 사장, '5G와 4차 산업혁명' 주제 발표
5G네트워크, 스마트에너지관리, IoT 솔루션 전시
KT는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진행되는 제2차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16일 열린 제 1일차 '제4차 산업혁명과 인프라' 세미나에서 첫 번째 연사로 나서 '5G와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 사장은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hyper-connectivity) 시대이며, 5G는 그 핵심으로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산소(Digital Oxygen)'가 될 것"이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으로 5G 통신 기술을 선보여 글로벌 5G 리더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7일 2일차 비즈니스 세션에서는 한국기업의 기술력을 홍보하고 개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한국 인프라 기업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설명회에서 신소희 KT 글로벌사업추진실 아시아/미주담당 상무는 '한국 통신인프라의 차별적 경쟁력 및 해외진출 성공사례'을 발표한다.
KT는 여러해 동안 축척된 ICT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ICT기술이 에너지·교통·금융·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효율성과 가치가 향상된 다양한 사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5G&융합서비스'를 테마로 한 기업전시관도 16일부터 이틀간 운영한다. KT는 기업전시관에서 오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네트워크와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에너지관리, 산업·공기질 안전 IoT 솔루션을 전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이번 AIIB 연차총회는 회원국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KT의 앞선 5G 기술과 역량을 선보이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KT의 5G 글로벌 리더십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 ICT 인프라사업을 발굴하고 참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AIIB는 아시아 전역의 도로, 철도, 항만 등 인프라(사회간접자본) 투자 지원을 목적으로 2016년 1월 설립됐다. 한국 주최로 열린 이번 2차 연차총회에는 '지속가능한 인프라(Sustainable Infrastructure)'를 주제로 아시아·유럽의 AIIB 회원국들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 국제기구 관계자, 기업 및 학계인사, 기자 등 2천 여 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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