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중, 내년도 EEZ 어선 입어규모·어획량 등 논의 시작


입력 2017.08.20 11:01 수정 2017.08.20 11:05        이소희 기자

21~23일, 부산서 제17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1차 준비회담 개최

21~23일, 부산서 제17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1차 준비회담 개최

해양수산부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제17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제1차 준비회담’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내년도 한·중 양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조업 관련 주요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이번 회의에는 해수부 신현석 어업자원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해 해양경찰청, 외교부 등도 함께 참석하며, 중국 측에서는 농업부 어업어정관리국 유신중(刘新中) 부국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양국은 2001년 한·중 어업협정이 발효된 이후 매년 교대로 ‘한·중 어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해왔다. 회의를 통해 다음해의 양국어선 입어규모, 조업 조건, 조업질서 유지, 해양생물자원의 보전방안 등 양국 간 어업협력 사항을 논의해 오고 있다.

이번 국장급 회담에서는 내년도 한·중 배타적경제수역(EEZ)의 입어 척수, 어획할당량, 입어절차 등을 협의하고, 최근 양국어선 조업상황과 합의내용 이행 상황을 점검 및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개선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한·중 잠정조치수역(양국 공동관리 수역)을 포함해 어업협정 대상수역 내 해양생물자원 현황을 공동으로 조사하고 수산자원을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중 양국은 이번 1차 준비회담을 통해 양국 간 의견을 공유하고, 2차 준비회담을 거쳐 협의 내용을 조율한 뒤 올해 11월경 개최되는 제17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본 회담에서 주요 의제에 대해 최종적으로 합의할 계획이다.

신현석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 1차 준비회담에서 우리 측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줄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