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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단말기 자급제 우려스럽다”


입력 2017.09.12 13:49 수정 2017.09.12 17:04        이호연 기자

분리공시 정부 정책에 따를 것

단말기 자급제, 유통점 생태계 위협

이동통신3사 로고 판촉물이 보이는 판매점 매장의 모습.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단말기 자급제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해 삼성전자 한국 총괄(전무)는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에서 “단말기 완전자급제는 내부에서 논의중”이라며 “충분환 공론화를 통해서 결론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해 전무는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이어서 단말기 가격을 한국 시장만 조정하기 어렵다”며 “완전 자급제가 시행되면 단말 가격이 많이 떨어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온도차가 있다”고 전했다.

김 전무는 “완전자급제는 전체적인 유통구조를 바꾸는 것으로 바로 시행할 수 없다”라며 “시장 붕괴로 유통 종사자들의 고용 불안정 등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분리공시와 관련해서는 “분리공시를 시행한다고 하면 저희도 영향을 받지만, 정부가 시행한다고 하면 그에 따를 것이라고 국회에서 말씀드린바 있다”라며 “동일한 기조”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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