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3분기 영업익 1118억원…연매출 2조원 코앞

매출·영업익 전년비 각각 73%, 62% 증가…“레볼루션 흥행 견인”

‘리니지2 레볼루션’ 포스터 이미지 ⓒ넷마블게임즈

넷마블게임즈가 올 1~3분기 누적매출이 1조8000원을 넘어서면서 연매출 2조원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넷마블은 7일 공시를 통해 올 3분기 매출 5816억8600만원, 영업이익은 1118억2800만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73%, 62% 증가한 수치다.

올 3분기 해외 매출은 4102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매출 대비로는 71%에 달하며 이는 지난 8월 일본 등 아시아 11개국에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작 ‘리니지2 레볼루션(레볼루션)’이 흥행돌풍을 일으킨 덕분이다.

넷마블은 또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올스타 배틀’이 지난 7월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해외 출시작이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레볼루션은 세계 게임시장 2위 규모인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각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카밤과 잼시티 등 북미 자회사의 주요작이 견조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식 대표는 이어 “올 4분기에는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등 54개국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레볼루션을 이을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