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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5G는 국력” 유영민 장관, 통신3사 CEO와 간담회


입력 2018.02.27 15:03 수정 2018.02.27 15:11        바르셀로나(스페인)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글로벌 5G 리더쉽 선점 위한 일정 공유 및 점검

KT 윤경림 부사장 대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26일(현지시간)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글로벌 5G 리더쉽 선점 위한 일정 공유 및 점검
KT 윤경림 부사장 대참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각) 오후 2시 세계 최대 이동통신 국제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현장에서 5G 글로벌 리더쉽 확보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윤경림 부사장이 참석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최근 산책 중 부상을 당해 오지 못하고 윤경림 부사장이 KT 대표로 자리하게 됐다.

앞서 유 장관과 통신3사 CEO는 지난달 5일 간담회를 열고 5G 통신망 조기 구축 및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MWC 현지에서 개최되는 이번 간담회는 1월 간담회의 후속으로 정부와 통신사가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해 노력해온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 및 일정을 함께 점검하면서 각자의 역할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MWC를 참관하면서 5G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이 ICT산업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정부와 통신사가 각자의 역할을 다하여 오는 2019년 3월 5G 이동통신 세계 최초 상용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오는 6월 열리는 5G 주파수 경매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할당대가 산정기준 개선안 및 자율적 통신비 인하실적을 재할당 대가 산정시 고려할 수 있고, 취약계층 요금감면 시 전파사용료를 감면할 수 있는 근거 등을 포함한 전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중이다.

효율적인 5G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통신사와 협의를 통해 공동구축 활성화, 설비제공 확대 등을 포함한 설비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개선방안 및 관련 고시 개정안을 3월중 마련한다.

또 ITU 표준화 회의를 개최하는 등 5G 국제표준에 국내 기술규격을 많이 반영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으며, 5G 단말 및 장비가 공급될 수 있도록 단말․장비 개발 일정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5G 단말․장비에 적합한 기술기준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통신3사는 5G 주파수 경매를 대비한 ‘할당대가 산정기준’ 개정, 공동구축․설비제공 확대, 단말 장비 공급일정 점검 등의 노력이 5G 망 조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5G 민간표준기구에서의 표준화 활동 및 5G 융합서비스 시범사업 참여 등 통신사 역할이 필요한 분야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점을 피력할 예정이다.

5G 인프라와 제조업 등 타 산업을 접목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ICT 생태계 전반에 새로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입장도 밝힌다.

유영민 장관은 “5G 조기 상용화의 경제적 효과로 최저임금 인상, 고용 안정, 일자리 창출 등 사람 중심의 경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사회적 과제에도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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