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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중국 배터리 자회사에 864억 출자


입력 2018.05.02 16:32 수정 2018.05.02 16:32        박영국 기자

중국 자회사명 블루드래곤에너지로 변경

SK이노베이션 서산 배터리 공장 전경.ⓒ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딥체인지 2.0’의 주력 방향 중 하나인 글로벌 배터리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중국 자회사에 864억원을 출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 100% 자회사인 SK배터리차이나홀딩스 법인명을 ‘블루드래곤에너지’로 변경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사업기회 모색에 필요한 864억원의 출자를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서산에 3.9GWh 규모의 배터리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올해 9월 7호라인이 완공될 경우 4.7GWh로 생산 능력이 늘어난다.

해외에서도 지난 3월 착공한 헝가리 공장이 2022년 완공되면 7.5GWh의 생산능력이 추가된다. 이 경우 국내외 합산 생산능력은 12.2GWh에 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오는 8월에는 세계 최초 전기차용 NCM 811 배터리 양산도 앞두고 있다. 호주 코발트 장기도입 계약 등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도 노력 중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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