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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산업장관회의 24일 개최…韓배터리 보조금 문제 협의


입력 2018.05.23 15:07 수정 2018.05.24 17:02        세종=데일리안 서병곤 기자

양국 관계 복원 이후 산업협력 고위급 대화 재개

산업통상자원부 전경.ⓒ데일리안
양국 관계 복원 이후 산업협력 고위급 대화 재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4일 먀오웨이 중국 공업신식화부 부장(장관)과 만나 양국 간 산업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보조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백 장관과 먀오웨이 부장이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갖고 양국 간 주요 산업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작년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으로 양국이 한중관계 교류·협력의 재개·복원을 합의한 이후 최초로 열리는 고위급 산업협력 대화다.

한중 산업장관회의는 2014년 10월 서울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이후 2016년 3월 베이징에서 2차 회의가 개최된 다음부터 한반도 사드배치에 따른 양국 간 경색국면으로 한동안 회의가 열리지 못했다

두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로봇·자율차·생태산업단지·디스플레이 분야의 협력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국산 전기차 배터리 보조금 지급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도 협의한다.

중국 정부는 2016년 말부터 사드 경제보복 일환으로 중국 현지에서 LG화학과 삼성SDI가 생산한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배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이번 회의가 해당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단초를 마련해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배터리 문제가 진전되길 기대하고 있지만 완벽한 해결을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병곤 기자 (sbg121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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