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8강 대진표 확정…브라질 vs 벨기에 등 빅매치 성사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제압하고 8강행 막차에 탑승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의 8강 대진이 모두 완성됐다.
4일 오전 3시(한국시각)에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콜롬비아와 잉글랜드의 경기를 끝으로 8강에 오른 팀이 모두 결정됐다.
특히 8강전에는 기대했던 대로 브라질 vs 벨기에, 우루과이 vs 프랑스 등 빅매치가 성사돼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우선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앞세워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에 맞서는 벨기에가 아자르, 루카쿠 등 황금세대를 내세워 브라질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사다.
수아레스가 이끄는 우루과이와 음바페의 조국 프랑스의 맞대결도 관심을 끌어 모은다.
우루과이는 주포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에이스 수아레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반면 프랑스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10대의 돌풍을 보여주고 있는 음바페를 앞세워 4강 진출을 꿈꾸고 있다.
극적인 승부차기로 8강에 합류한 잉글랜드는 난적 스웨덴을 상대한다.
잉글랜드는 한 때 43년 동안 스웨덴과 12번 만나 8무 4패에 그쳤을 정도로 지독한 무승 징크스에 시달린 적이 있다.
특히 스웨덴은 주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졌지만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어 잉글랜드로서는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이 밖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침몰시킨 ‘개최국’ 러시아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만약 러시아가 8강에서 크로아티아를 제압한다면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4강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대한민국의 개최국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
◇러시아월드컵 8강 대진 완성
우루과이 vs 프랑스
브라질 vs 벨기에
러시아 vs 크로아티아
스웨덴 vs 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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