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호남지역·사무직 긍정 평가 높아
블루 칼라층·은퇴직 40% “못하고 있다”
부정평가이유 1위 ‘성과없는 경제정책’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여론조사
40대·호남지역·사무직 긍정 평가 높아
블루 칼라층·은퇴직 40% “못하고 있다”
부정평가이유 1위 ‘성과없는 경제정책’
국민 10명 중 6명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7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국민 61.4%가 문 대통령이 경제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호남, 화이트칼라 "文정부 경제 운영 잘해"
특히 40대, 호남 지역, 사무직층에서 문 정부의 경제 운영을 호평하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경제 운영을 긍정평가 하는 응답은 40대(75.2%)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61.4%), 60대(59.4%), 50대(57.6%), 30대(48.9%)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광주·전북에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83.3%로 가장 많았다. 서울(61.6%), 경기·인천(63.4%)에서도 60%를 웃돌았다. 그 뒤를 대구·경북(56.7%), 부산·울산·경남(56.2%), 대전·충청·세종(51.0%), 강원·제주(50.2%)가 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화이트칼라층에서 정부의 경제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67.7%로 가장 높았다. '문 대통령이 국가 경제 운영을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블루칼라층(44.8%)과 은퇴직(43.1%)에서 가장 많았다.
이런 가운데 ‘성과 없는 경제정책’이 문재인 정부의 경제 운영을 혹평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높은 물가 상승률, 무능한 경제관료, 과도한 복지정책 등이 뒤를 이었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7월 첫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성과 없는 경제정책 때문에 문 대통령 경제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23.6%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높은 물가상승률 17.1%, 무능한 경제관료 13.7%, 과도한 복지정책 11.8%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성과 없는 일자리 정책(10.3%), 부동산 정책(8.6%), 근로시간 단축(7.8%), 최저임금 인상(7.2%) 등이 부정평가 이유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보면 화이트칼라·자영업층은 성과 없는 경제정책을 부정평가 1순위로 선택했다. 반면 학생·블루칼라·농업·임업·어업·무직층은 높은 물가 상승률 때문에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혹평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5.2%, 표본은 2018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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