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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원 요금제서도 OK! 가성비甲 스마트폰 '주목'


입력 2018.07.31 06:00 수정 2018.07.31 09:10        이호연 기자

여름 비수기 출고가↑ 공시지원금↓

‘공짜폰’ ‘외산폰’ ‘V30+' 눈길

왼쪽부터 '갤럭시A6', 'LG V30+', '홍미노트5' ⓒ 각 사 제공

여름 비수기 출고가↑ 공시지원금↓
‘공짜폰’ ‘외산폰’ ‘V30+' 눈길


최근 이동통신사에서 월 3만원대에서도 데이터 1GB를 주는 요금제를 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상 정부가 추진하는 보편요금제와 유사한 상품을 내놓은 가운데, 실제 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판매가 30만원 이하의 스마트폰을 간추려봤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가 수준인 월 3만원대에서 이용가능한 30만원 이하 스마트폰은 각 사별로 10여개 안팎이었다. 2017년 이후 출시된 롱텀에볼루션(LTE) 단말을 기준으로 잡았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할 시 공시지원금보다 25% 선택약정할인 혜택이 더 많았으나, 저가 요금제에서는 공시지원금이 많은 경우가 상당했다.

SK텔레콤은 LG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 'X5'를 이통3사 중 가장 저렴한 1만8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출고가 36만3000원의 X5에 공시지원금 34만5000원(추가지원금 15% 포함)을 책정했다. 출고가 29만2000원의 샤오미 ‘홍미노트5’는 25% 선택약정할인이 더 유리하다. 24개월 약정 기준 19만8000원을 할인받고 10만1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KT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KT는 공짜폰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았다. KT는 보급형 단말인 삼성전자의 ‘갤럭시온7 프라임’은 출고가가 34만4300원인데 추가지원금까지 포함하면 0원이다. LG전자의 ‘X4’와 ‘X4+’역시 출고가 29만7000원에 공시지원금 혜택을 받으면 공짜폰에 살 수 있다.

KT는 40만원대 안팎의 중가폰도 판매가를 30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삼성전자의 출고가 44만원의 ‘갤럭시진'은 25% 선택약정할인 19만8000원을 할인받고 24만2000원까지 낮아진다. 갤럭시A6는 19만8000원에 제공한다. LG전자의 'Q7'의 판매가는 22만1000원으로 이통3사 중 가장 저렴하다.

LG유플러스는 월 3만2980원의 ‘데이터 일반’ 요금제에서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를 10만9200원에 제공하고 있다. 출고가 84만9200원의 V30+에 공시지원금만 74만원을 투입했다. 월 3만원대의 최저 요금제에서도 10만9200원에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는 V35씽큐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을 위한 조치다. 다만 LG유플러스는 V35씽큐 출시 이후에도 현재까지 공시지원금을 하향하지 않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함께 '샤프 아쿠오스 S3'를 출시하기도 했다. 25% 선택약정할인 선택시 20만1972원에 구입할 수 있다. 단독으로 출시한 어린이 전용폰 ‘카카오리틀프렌즈폰’은 공시지원금 28만6000원(15% 추가지원금 포함)을 책정, 공짜폰에 제공중이다. 중가폰 Q7+는 18만6950원으로 이통3사 중 가장 낮은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최저가 요금제인 월3만원대에서는 판매가 30만원 이하의 단말은 대부분 중저가 제품이었다. 이통사들은 여름 휴가철 비수기를 맞아 다양한 중보급형 모델 확보에 주력하는 상황이다. 앞서 제조사와 이통3사는 LG V30시리즈, Q7 시리즈, 갤럭시A 등의 출고가를 낮춘 바 있다.

단 공짜폰이나 출고가 저렴한 단말은 매장에 따라 재고가 없을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고 가는 것이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성장이 둔화되고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외산폰을 포함한 중저가폰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취향에 따라 프리미엄부터 중저가까지 자신에게 맞는 단말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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