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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산업부 차관 “석화산업 수출 500억달러 달성…경제성장 기여”


입력 2019.01.08 11:00 수정 2019.01.08 09:52        조재학 기자

8일 서울 롯데호텔서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석유화학 산업 도약을 위한 세 가지 정책 방향 제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산업통상자원부

8일 서울 롯데호텔서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 개최
석유화학 산업 도약을 위한 세 가지 정책 방향 제시



“석유화학산업은 적극적인 투자와 경쟁력 제고를 통해 사상 최초로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와 한국석유화학협회(문동준 회장)가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이 같이 말하며, 석유화학 산업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정승일 차관은 지난해 성과와 올해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정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미중 무역분쟁과 보호무역주의 강화, 유가변동성 확대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수출 6000억 달러 돌파, 4년 연속 외국인 투자 200억달러 달성,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진입이라는 성과를 이룩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올해 석유화학 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미 대규모 천연가스 기반 설비 신규 가동에 따른 글로벌 공급 확대와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인한 최대 수요처 중국의 수요 감소 등으로, 석유화학 산업이 지난 3년간의 슈퍼사이클(초호황)을 지나 다운사이클(불황)로 접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 이행에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석유화학 산업의 한층 도약을 위해 ▲수출 지속 확대 ▲원료 다변화 ▲수소경제 선제적 대응 등 세 가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2년 연속 수출 500억달러 달성을 위해 예정된 투자의 과감한 집행에 힘쓰는 한편 유가 변동성에 취약한 국내 나프타 위주(NCC)의 생태계 구조에서 벗어나 나프타 이외의 공급원료(Feedstock)를 이용하는 원료 다변화 전략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또 향후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해 부생수소에 대한 투자확대와 수익창출 방안 모색 등 선제적 대응을 주문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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