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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마후라’ 멘 이해찬, 장병들에 안보 중요성 강조


입력 2019.01.31 13:17 수정 2019.01.31 13:17        고수정 기자

오산 공군작전사령부 방문…"안보 없으면 평화 없다" 격려

오산 공군작전사령부 방문…"안보 없으면 평화 없다" 격려

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산 공군작전사령부 보라매식당에서 배식하고 있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여러분이 밤새워 고생하며 희생하기에 많은 국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 고맙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목에 ‘하늘 사나이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가 메졌다. 국방색 비행점퍼로까지 환복을 마친 이 대표는 당 지도부와 함께 31일 오산 공군작전사령부를 둘러보며 안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했다.

이 대표의 군부대 방문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3·1절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더욱더 굳건한 안보로 평화통일 기반을 다지자는 게 민주당의 기조다. 이를 강조하듯 이 대표는 군부대에서의 발언 등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그는 장병들과 함께 식사하며 "남북 간에 긴장이 많이 완화되고 있지만 안보가 튼튼해야 평화가 유지된다"며 "여러분 밤새워 고생하며 희생하기에 많은 국민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 대표는 또 "전시작전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고도의 전술작전 장비가 많이 보강돼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국방 예산을 다른 예산보다 높게 잡아 무기체계를 고도화하고 복리후생도 향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31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공군작전사령부를 격려방문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부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이 대표는 이건완 공군작전사령관 등과의 환담 자리에서도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3·1혁명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지 100주년이 된 해”라며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가 굉장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발전해 왔다. 국민소득도 3만 달러를 넘어섰고, 세계 10번째 안에 들어가는 경제적으로 발전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이 국민의 힘이지만, 국민이 제일 원하는 건 평화”라며 “평화라는 건 튼튼한 안보가 있을 때만 가능하다. 안보가 없으면 평화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관계가 비교적 협조적인 관계가 됐지만, 안보를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며 “관계라고 하는 건 좋다가도 나빠질 때가 있어 대비가 잘 돼 있어야 관계 유지가 잘 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군부대 격려 방문을 마친 뒤 곧바로 대전으로 이동, 과학기술인과의 현장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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