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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막전 승리에 일본 언론도 반응...다나카 승리투수


입력 2019.03.29 16:48 수정 2019.03.29 16:50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경기 직후 일본 야구매체 '풀카운트'도 보도

양키스 다나카, 네 번째 개막전 등판에서 승리투수

류현진 개막전 승리에 일본 언론도 반응했다. ⓒ MBC스포츠플러스

류현진(32·LA 다저스) 개막전 승리에 일본 언론도 관심을 보였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다저스 12-5승.

볼넷 하나 내주지 않고 6회까지 버틴 류현진은 7-0 크게 앞선 가운데 애덤 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다저스 타선의 화끈한 득점지원 속에 여유 있게 승리투수가 됐다.

개막전 선발승은 18년 만의 쾌거. 지난 2001년 박찬호(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타디움서 개막전 승리투수가 된 이후 18년 만이다.

류현진 호투에 아내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도 관중석에서 엄지를 치켜들었다.

로버츠 감독도 극찬했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 안팎을 잘 활용했다. 커터도 매우 좋았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이 개막전 승리투수가 된 것에 일본 언론도 반응했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류현진이 절대적 에이스 역할을 완수했다"며 "사사구 없는 안정적인 투구로 18년 만에 한국인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승리를 따냈다"고 덧붙였다.

통산 네 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으로 관심을 모았던 다나카 마사히로(31·뉴욕양키스)도 개막전 첫 승리를 따냈다.

다나카는 이날 뉴욕 양키스타디움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 5.2이닝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키스 7-2승. 개막전 2패만 안고 있던 다나카는 네 번째 등판 만에 개막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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